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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투자약속, 사후 검증 있어야

이태우 기자 입력 2008-07-07 17:05:06 조회수 0

◀ANC▶
대구에 공장을 짓겠다든가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이런 저런 이유로 투자를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기업유치에 대한 엄격한 사후검증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담배 회사로 유명한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천6년 말에 1억 5천만 달러를
대구에 투자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구시는 사상 두 번 째로 큰 기업유치라며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약속 대로라면 지난 해 공사를 시작해
올해는 공장가동을 시작해야 하지만
아직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미루고 있습니다.

(S/U)"차라리 이 공장터를 대구시가 회수해
담배 공장을 짓는 게 아니라 첨단 외국 회사를
유치하는 게 맞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산업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의 형편으로서는 무려 93만 ㎡는
놀리기에 너무 아까운 땅입니다.

산업용 LCD제조업체 디보스는 재작년
구미에서 금싸라기 땅인 대구
옛 삼성상용차 터로 옮겼습니다.

외자 천만 달러를 유치한다는 조건으로
대구시로부터 12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지만
대구시는 이자는 커녕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충환 대구시의원
(기업 유치 이후에 기업과 행정이 약속 이행을
철저히 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적 협약 필요)

대구시 동구 봉무동에 첫 복합신도시를
건설한다던 포스코 건설도 아파트 건설을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역시 이 곳에 명품 아웃렛 건설을 약속했던
롯데쇼핑도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자
본계약을 미루면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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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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