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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우농가, 청보리로 난관 극복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6-27 17:27:58 조회수 0

◀ANC▶
한우 농가에서 사용하는 사료용 풀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료용으로 자체 개발된 청보리가
비용 절감은 물론, 육질 향상에도 탁월해
한우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칠곡군 약목면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백완기 씨.

한평생 소를 키워왔지만,
요즘처럼 힘든 시기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사료값
때문입니다.

특히 소 성장기에 많이 사용하는
사료용 건초는 100%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청보리로 대체하고 나서는
사료값 부담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INT▶백완기 한우사육농/칠곡군 약목면
"어려운 시점에 청보리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번식이나 고급육 육성에 있어서
사료값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

총체보리로도 알려져 있는 청보리는
잎과 줄기 등 식물 전체를 이용할 수 있고,
일반 겉보리보다 수확량도
30% 이상 많습니다.

(s/u) "청보리는
우리 지역에서 재배하기가 쉬운 작물이고,
특히 이모작이 가능해 겨울철 노는 땅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육질 향상에 탁월합니다.

◀INT▶채장희 기술보급국장/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1등급 육질의 한우고기를 90% 이상 생산하는
좋은 기술이기 때문에 올 가을에 500헥타,
내년에는 1000헥타 정도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청보리가
한우 경쟁력을 키우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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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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