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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흙탕물 수돗물 주민 불편

한태연 기자 입력 2008-06-22 14:26:14 조회수 0

◀ANC▶
장마가 시작되면서
간이 상수도 시설을 이용하는 농촌에는
수돗물이 흙탕물로 변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장마철만 되면 찾아오는
간이 상수도 시설의 피해.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북 군위군 효령면 성2리.

이 마을에 사는 서복화 씨는
며칠전부터 수돗물에 검은 흙이 섞여 나온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서복화/군위군 효령면
"현재 눈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요. 세탁도 할 수도
없어요"

인근 주민도 최근들어 수돗물이 흙탕물로
자주 나온다고 말합니다.

◀INT▶인근 주민
"매일 (흙탕물이) 나와요. 그저께도 나오고 그래요"

상수도가 이 마을 사람들에겐 오랜 숙원입니다.

◀INT▶도병하/마을 이장
"안 그래도 올 가을부터 군위군에 의뢰해
상수도를 넣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경북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78.7%로
전국 평균 91.3%에 미치지 못한 실정입니다.

더군다나 면 단위로 갈수록 보급률이 낮아
36%에 불과합니다.

S/U]"특히 군위군에서는
이런 간이 상수도 시설로 수돗물을
공급받는 주민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상수도 보급률이 경북 시.군 가운데
최하위 수준입니다."

장마철만 되면 찾아오는
간이 상수도 시설의 피해.

농촌 주민들이 해마다 겪는 고통입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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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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