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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 후보지 평가 결과를 조사하게 될
경북도의회 특별위원회가
극적으로 구성됐습니다.
특위 조사가 끝날 때까지
도청 이전 절차는 전면 중단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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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본회의장은
정례회가 시작되자 마자
특위 구성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INT▶정경구 경북도의원(안동)/하단
"우리가 전권을 줬던 (도청이전) 추진위원회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정말 의회 민주주의를 뿌리 째 흔드는 일이다."
◀INT▶김수용 경북도의원(영천)/하단
"공정하게 채점하고 아무런 의혹이 없다면
도민의 요구를 받아 들여
의혹을 못 밝힐 이유가 없다고 본다."
결국 논란 끝에
무기명 비밀 투표가 시작됐고...
극적으로 특위 구성안이 통과됐습니다.
◀INT▶이상천 의장/경북도의회(하단)
"출석의원 52명 중 찬성 27표, 반대 23표로
가결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특위는 당초 도의원 15명 이내로 구성해
조사 시작일로부터
9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도의원들의 반발로
후보지 신청을 하지 않은 지역의
도의원 11명이 한 달 동안만 조사하기로 변경돼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천과 경주, 포항, 상주 등
평가 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주민들은
방청석을 지키며 의사 진행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s/u) "특위가 구성됨으로써
특위 조사가 끝날 때까지
도청 이전 추진은 중단됩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어
도청 이전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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