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중부지사 소식

도건협 기자 입력 2008-06-16 09:59:14 조회수 0

◀ANC▶
다음은 구미 중부지사를 연결해
중부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세요.
◀END▶


◀VCR▶
스튜디오]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자치단체마다 매년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해외연수 제도가 관광여행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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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지난 13일
정년 퇴직을 앞둔 공무원 12명과
배우자 11명 등 23명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해외연수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말이 해외연수지 일정이 모두
관광 일정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연수 대상자에게는 1인당 245만원,
모두 5천 88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습니다.

◀INT▶ 김천시 관계자
하단: 퇴직자 경우 35년에서 40년 근무했는데
아직 한번도 외국 못 나가본 사람도 있다.
평생 고생했으니까 위로 차원에서
보내주는 거다.

경북도내 다른 자치단체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면서
100만원에서 300만원 가량을 지원하는데
금액을 책정하는 기준도 뚜렷하게 없습니다.

김천시는 1인당 경비가
재정자립도가 비슷한 영천시의 2.5배나 되고
재정자립도가 2배 높은 구미시보다도
25% 많습니다.

해외연수는 보통
퇴직전 공로연수 기간에 가게 되는데
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INT▶ 김영민/김천YMCA 사무총장
"사회적응기간으로 역할하기 위해
교육활동 하는 기간인데 국민 세금으로
이렇게 쓰는 것은 방법이 아주 잘못됐다."

지난 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년 동안 전국에서 해외연수비로
112억원의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예산낭비 요소를 줄이고 본래 취지에 맞게
퇴직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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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했던 칠곡 왜관철교와
김천 부항지서 망대 등 전적지가
이달 중 문화재로 등록 예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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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인 1950년 8월
북한군이 낙동강을 건너는 것을 막기 위해
폭파했던 왜관철교는
시설이 낡아 통행이 차단됐다가
지금은 보수를 거쳐 인도교로 쓰고 있습니다.

김천 부항지서 망대는 1950년
북한군의 습격을 막기 위해
주민과 경찰이 함께 만들어
이듬해 북한군 천여 명의 공격을
막아낸 곳입니다.

한국전쟁 전적지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구미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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