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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청이전 가시밭길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6-17 19:13:26 조회수 0

◀ANC▶
경북도청 이전지 선정을 두고
탈락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상주에 이어 영천과 포항 등 동남권 주민들이 오늘 경북도지사를 만나
크게 잘못된 결정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남권 혁신협의회 회원 200여 명은
오늘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도청 이전지 선정의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 구성에서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됐고,
특히 특정 지역에 감점 규정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난했습니다.

◀SYN▶권영성 공동대표/
동남권 혁신협의회(하단)
"추진위원회 회의록과 평가위원 명단, 채점표 등을 꼭 공개해야 합니다."

성난 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협의회 대표 20여 명은
김관용 도지사를 직접 만나
잘못된 결정을 방치한 책임이
경상북도에도 있다고 몰아부쳤습니다.

◀SYN▶이동욱/동남권 혁신협의회(하단)
"절차가 합법적이라고 변명만 늘어놓는데,
뭐하러 여기 있어야 합니까? 여기 있어서 뭐합니까?"

일촉 즉발의 상황까지 이르자 김관용 도지사는
도청 이전의 큰 의미를 헤아려 달라면서
민심 어루만지기에 나섰습니다.

◀SYN▶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결정과정에서 객관화하려고 노력했다.
납득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보 공개가 안될 경우
경북도청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 뿐만 아니라
도지사 퇴진을 위한 주민 소환까지 하기로 해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s/u)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내일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탈락 지역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요구사항과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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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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