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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지역 최대 수출단지인 구미공단에서
조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미 화섬업계의 경우
며칠 안에 조업을 중단해야 할 형편입니다.
도건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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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 원사와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구미공단의 한 업쳅니다.
하루 25톤 트럭 10대 분량의
원료가 필요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급이 끊기면서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S/U] "원료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라인 한 곳은
완전히 가동을 멈췄습니다."
화학섬유 제조공정의 특성상
생산이 완전 중단되면
재가동에 한 달씩 걸려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원료 재고가 하루 분량밖에 남지 않아
속이 타들어갈 정돕니다.
◀INT▶ 박용하 상무/TK케미칼
"오늘 내일 중 정상화 안되면
공장 전면 중단 위기"
오늘 오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화물연대 파업 대책회의에서는
화섬업계를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INT▶ 송근식/(주)효성 팀장
"재고 2,3일치밖에 없다.
어제 저녁에도 난리 쳤다.
밤새도록 직원들 야근하고"
전자업계도 정도는 덜하지만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INT▶ 황보환/LG디스플레이 팀장
"지금까지는 근근히 버텼지만
이 상태가 사흘에서 일주일 계속 되면
심각한 상황 초래될 것"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구미공단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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