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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과
표준요율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여] 이번 파업은 지난 2003년 파업과 달리
비조합원들도 속속 동참해
파장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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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출구 한쪽에
대형 화물차 20여 대가 줄지어 섰습니다.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 2대가
요금소를 빠져나오자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다시 돌려보냅니다.
화물연대는 오늘부터 총 파업에 들어가면서
고속도로 주요 나들목 입구와 국도 등지에
조합원을 배치해 이탈 행위를 막고
비조합원에게는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오후에는 구미 LG전자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경유값 인하와 운송료 현실화,
표준요율제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INT▶ 이오식/화물연대 대경지부장
"상대적으로 우월적 지위에 있는
화주나 물류회사들이 운송료를 책정하고
전혀 우리의 여건과 처지를 고려하지 않는
문제가 총체적으로 누적됐다가
고유가가 결국 총파업을 터뜨렸다"
S/U] "특히 화물연대 조합원이 아닌
화물차 운전자들도 속속 파업에 동참하면서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INT▶ 화물차 운전자/비조합원
하단: 잠 못 자고 하루 15~16시간 일하고도
오히려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서 충당해야 되는
입장이다. 굳이 화물연대가 선동 안 해도
자기가 답답해서 나올 수밖에 없다.
화물연대는 앞으로 전국에서
운송료 30% 인상에 합의하는 지역의 비율이
70%를 넘어설 때까지
주요 산업의 물류를 막고
정부와 기업을 압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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