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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연대 파업으로
구미지역 대기업들에게 가장 큰 불똥이
튀었습니다.
물류 반출입이 전면 차단되면서
생산 중단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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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도시를 제외하고
내륙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코레일 로지스 물류 기지입니다.
철도를 통해
구미지역 대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고,
해외에서 수입한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곳을 왕래하는 화물차는 하루 평균 200대.
하지만 오늘은 한 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비조합원들의 화물차도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s/u) "이 곳은 하루 평균
천 개 가량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는데,
어제부터 화물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컨테이너가 적체되고 있습니다."
부산이나 광양항을 오가는
화물 열차도 운행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INT▶현능환 소장/
코레일로지스 구미기지
"기지와 공장간 수송이 이뤄지지 않아서
열차 운행도 중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구미 지역 대기업들은
벌써부터 생산 중단 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구미 대기업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이렇게 출하가 안되면 조만간 조업 단축까지도 검토해야 될 상황이다. 생산라인이 중단되면
연쇄적으로 협력업체도 가동이 중단될거고."
비조합원들까지 대부분 파업에 동참하면서
구미 뿐만 아니라
섬유와 자동차 부품 업체 등
지역의 거의 모든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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