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물류대란, 지역 산업계 비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6-12 16:49:06 조회수 0

◀ANC▶
남] 화물연대가 내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자
지역 산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 가뜩이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섬유업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염색 산업단지에 있는 한 업체.

염색을 마친 제품을
서둘러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작업할 물량을 컨테이너에서 내리느라
분주합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오늘
염색공단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염색에 꼭 필요한 염료 수급에는
벌써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s/u)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이 염료 운송비는 한 컨테이너당
38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장 60만 원으로 올랐고,
내일부터는 웃돈을 주고서도
구할 수가 없습니다."

파업 때문에
부산항에서 반출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INT▶이정학 사업부장/
대구,경북 염색공업협동조합
"파업 때문에 기사를 확보하지 못한다고
파업이 끝나야 될 것 같다고 얘기한다."

당장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습니다.

◀INT▶우병룡 이사장/염색공업협동조합
"물류라도 이동되게 해 줘야 하는데
그것도 안된다고 하니 큰일이다."

자체 화물차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업계조차도
공장 가동 중단 사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하단)
"장기화 되면 결국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생산현장도 멈춰야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물류 대란까지, 지역 산업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