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연구비 빼돌리기 유형과 문제점은?

서성원 기자 입력 2008-06-12 15:18:23 조회수 0

◀ANC▶
진리의 상아탑인 대학에서
최고 지성인이라는 교수들이
연구비를 제 돈인양 마음대로 썼다는 사실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비리 유형과 문제점을 계속해서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이 밝혀낸
연구비 횡령 방법은 크게 두 가집니다.

-------CG------
먼저 연구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면서
견적서를 부풀리거나 허위 견적서를 만들어
연구비를 청구하는 방법입니다.

소모성 재료의 경우 제대로 썼는지
확인이 힘들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친·인척을 연구에 참여한 보조연구원으로
둔갑시켜 수당을 받아 챙기는 방법도
동원됐습니다.
------CG------
제자 명의의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해
임차비를 받아 챙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눈을
감을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INT▶하단자막/대학원졸업생 (음성변조)
"불합리한 것을 알지만 그런 걸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사실 얘기를 해도 지도교수님께 불이익이 오면 자신에게도 불이익이 오기때문에"

대학측에서는 설마했던 일이
드러났다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SYN▶해당대학 관계자
"연구비 관리시스템에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보고 관리체계에 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은 내부고발없이는
밝혀지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입니다.

(S/U) 때문에 보다 광범위하고 철저한 수사와
함께 비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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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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