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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고유가의 영향으로 촉발된
산업계의 파업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 화물연대와 일부 레미콘업계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여] 특히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은
비조합원의 자발적 참여로
어느 때보다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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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전국 파업이 시작되는 날은
오는 13일,
하지만 대구·경북 화물연대 조합원
천 200명 가운데 간부들 100여 명은 이에 앞서
오늘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철강 운송이 많은 포항도 오늘 아침 6시부터
조합원 700명이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INT▶이오식 화물연대 대경지부 지부장
(정부가 내 놓은 대책은 다음 달이면 대책이
될 수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나머지 화물연대 조합원들도 13일부터는
운전대를 놓기로 했습니다.
지역 화물연대 조합원은 2천 명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일반 화물차 3만 대도 대부분 운행을
중단할 기세입니다.
(S/U)"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은 어느 때보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조합원이 아닌
일반 화물차 기사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INT▶장해찬 기사
(기름값을 못 맞추니까 동참을 해야죠)
◀INT▶우판수 기사
(동참입니다. 남는 것도 없는데)
오늘부터 대구 레미콘 1,2위 업체도
임금 인상과 기름값 보조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INT▶권택홍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 위원장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 대책이 없어
회사 경영난이 노동자 생존권 위협이 되고)
월요일부터는 파업이 6개 회사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지역 레미콘 공급량의 30~40%가 중단됩니다.
덤프트럭 운전사가 중심이 된 지역 건설노조도
오는 월요일부터 유가 보조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시작합니다.
원유값 고공행진이 물류와 운송업계 그리고
건설현장에까지 파업이라는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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