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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우리들의 질서의식과 문화의식을 점검해 보는
'업그레이드 대구경북' 순섭니다.
오늘은 공공도서관
이용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봅니다.
서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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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3천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구 시립중앙도서관,
45만권에 이르는 장서에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이용 실태를 들여다보면
낯이 부끄러울 정돕니다.
책을 빌려간 뒤 제때 반납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아예 연락을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SYN▶전화 하단
"고객님,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전화번호를 확신하신 후 ......"
3년이 지나면 결손처분을 하고 있지만
돌아오지않는 책이 수 백권에 이릅니다.
◀INT▶백경현 장서담당/대구중앙도서관
"직원들이 가정을 방문해서 출장방문회수를 해오는경우도 있습니다.너무나 멀리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 회수해오지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S/U)"도서관 1층에 마련된
양심 도서교환대입니다.
매달 책을 가득 채워두지만, 자기 책은
가져오지않고 비치된 책만 가져가다보니
텅 비어 있기가 일쑤입니다."
빌려갔다 반납한 책의 상태는 어떨까?
마치 자기 책인양 줄을 긋고
메모를 해 둔 건 그나마 양호한 편,
그림이나 사진을 오려가버려 다른 사람이
아예 볼 수 없게 만든 경우가 많고
표지만 남겨둔채 알맹이를
통째로 가져가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INT▶김세연 /도서관 이용시민
"찢겨져 나간 책이나 낙서가 돼 있는 책을 보면
공공의 책이니까 좀 더 깨끗하게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열람실 곳곳에 어지럽게 적혀있는 낙서도
어디에 드러내 놓기가 부끄러울 정돕니다.
공공 도서관이 시민의 문화 쉼터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용 시민들의
의식이 거듭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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