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화물연대가 오는 13일 총 파업을 예고하면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공단마다 물류수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 최대 공단인 구미공단과 포항공단의
상황, 집중 보도합니다.
여] 지역 최대 수출단지인 구미공단에서는
화물연대 파업 예정일인 13일보다
하루 앞선 오는 12일
총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에 못견뎌 운행을 포기하는
화물차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10여 개의 운송업체가 모여있는
구미 화물터미널입니다.
주차해 놓은 화물차의 짐칸이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상당수는 치솟은 기름값 때문에
운행을 포기한 차들입니다.
◀INT▶ 길상숙/(주)구미화물터미널
"돈이 안된다고 하더라. 움직임이 적다.
차들이 안 들어오고 있다."
화물차 기사들은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INT▶ 이동성/화물차 기사
"오늘 짐 싣고 올라갔다가 이튿날 내려오는데
이틀 일해서 따져보면 10만원 벌이도 안된다"
◀INT▶ 화물차 기사
하단:운행해도 적자지만 외상으로 사는거다.
갚아나가야 하니까. (차값?) 차값, 기름값"
2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화물연대 구미지회는
LG 계열사의 물류를 맡는
하이로지스틱스 등 운송업체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운송료 50% 인상과 함께
유가연동제를 도입하라는 것입니다.
◀INT▶ 오동근/화물연대 구미지회장
"운송료 몇 % 올라도 기름값 오르면 소용없다."
S/U] "화물연대 구미지회는
운송료를 인상해주지 않을 경우
화물연대 파업에 앞서
오는 12일부터 구미지역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삼성과 LG 등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은
파업 기간에 물량이 몰리지 않도록 조절하거나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차주를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