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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구미 중부지사 연결해
중부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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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스튜디오]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구미 지역의 무역수지 흑자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동남아 지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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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산업단지 1단지에 있는 케이이씨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 업체인데요.
이 업체는 지난 90년부터
일반 가전 제품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반도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기 시작해
지금은 태국과 중국 등지에 4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INT▶ 류근수/KEC 생산관리그룹장
"기술적으로 고난이도가 아닌
일반적 기술로도 생산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생산기지가 이동됐다."
이전에는 범용 전자부품을
대부분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했지만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기지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이 역수입되면서
구미의 동남아 지역 무역수지는
지난 2005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올들어서는 4월까지 6억 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대일 무역수지 적자를
추월했습니다.
그만큼 지역 중소기업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습니다.
◀INT▶ 김종배/구미상공회의소 부장
"동남아 수입 범용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기는 어렵고
국내 중소기업들은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이 필요한 핵심부품을 생산해야"
부품 고급화를 위해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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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삼성전자와 계약이 해지돼
사실상 폐업에 들어간 협력업체 직원들이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해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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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 따르면
밀린 임금과 상여금, 퇴직금 등을 더하면
1인당 평균 천만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특히 종업원이 300명 미만일 경우
도산 사실이 인정되면
두 달 안에 정부가 임금과 퇴직금 일부를
업주를 대신해 지급하지만
이 업체는 종업원이 300명을 넘어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법원에서 파산 선고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가 보통 5,6개월씩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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