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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와 레저-세계적 지휘자 성시연 대구시향과 협연

김철우 기자 입력 2008-06-07 14:22:02 조회수 0

◀ANC▶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젊은 한국인 여성 지휘자가 있습니다.

32살의 나이로 미국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에 선정된
성시연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지난 목요일 대구시향과 함께 공연을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휘자 성시연을 김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SYN▶ 대구시향과 연습장면 7~8초

올해 나이 32살, 성시연씨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지휘 콩쿨에서 입상했습니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쿨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해 구스타퍼 말러
콩쿨에서는 1위 없는 2위에 입상,

이어 미국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선정.

성 씨는 동양인 연주자들이 테크닉은 좋지만
음악이 없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며
음악은 연주자의 손끝이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INT▶ 성시연/지휘자
(완벽해야 되고 테크닉이 어떠해야 하고 그런 강박관념이 아니라 그런 것을 뛰어넘어서 자기 감정과 자기 사상이 즐기는 상태에서 나오기 위해 넓은 눈으로 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섬세하면서도 다이나믹한,
그러면서도 음악에 대한 고집이 대단한
성시연의 지휘는 새 지휘자를 갈망하는
대구시향 단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INT▶ 정우균/대구시향 악장
(기본적인 것을 확실히 잡고 하시는 것 같아요.
첫째 앙상블, 멜로디의 우선 순위가 뭔지 단원들이 듣게 하고 어울리게 하고.)

성 씨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 하모닉,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지휘 등등
미국을 넘어 세계로 나래를 펴고 있습니다.

◀INT▶ 성시연/지휘자
(재능 10%에 제가 하고 싶었던 목표가 너무나 뚜렷했기 때문에 그 목표를 보고 하루하루 나아갔던 것이 그렇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외국무대에서 배운 것을 국내에 전하고 싶다는 성시연씨는 두번째 국내 공연으로
대구를 선택했고, 대구시향과의 공연은
지휘자, 오케스트라 둘 다 색다르고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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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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