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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의 고장 영천이 와인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지 과일로만 먹던 포도를 와인으로 만들어
관광으로까지 접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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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하면 뭐니 뭐니 해도 포도입니다.
(CG)"면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 째이지만,
생산량으로 따지면 한 해 3만7천 톤,
당당한 1위입니다.
적은 비에다 풍부한 햇볕, 포도산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곳입니다."
외국산 과일 홍수 속에서 먹는 과일로만
승부해서는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영천을 와인산업에 뛰어들게 한
계기였습니다.
지금은 영천의 머루포도를 이용해 두 개 회사가
연간 10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INT▶안기환 한국와인 부사장
(국산 포도로 만들어 맛도 우리나라 소비자에
딱 맞다)
와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와인 전용
포도품종 9개를 들여와 영천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지 테스트 한 뒤 내년부터는 농가에
보급합니다.
◀INT▶윤광서 영천시 과수원예과장
(앞으로 3년 간 45억 원을 투자해 와인공장
15개를 육성한다)
기업형 와이너리 보다는 농가와 마을 단위로
생산해 와인 체험과 구매, 관광을 묶어
농가 소득을 높일 생각입니다.
(S/U)"영천시는 지금 포도 생산량 가운데 2%에
불과한 가공용을 앞으로 3년 뒤에는 12%까지
확대해 농가 순 소득을 600억 원에서
천억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포도 주산지인 영천이 우리나라 와인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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