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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동차 부품 업계도 타격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5-30 17:07:53 조회수 0

◀ANC▶
고유가로 지역의 자동차 부품 업계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원자재와 물류비용이 대폭 늘었는데,
납품 단가는 제자리여서
납품 중단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성서공단에 있는 이 업체는
철강을 원료로 해서
400가지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밴드입니다.

한 달에 사용하는 철강은 280톤.

평균 3억 5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S/U) "하지만 올들어 지금까지
철강제품 가격이 30% 가량 오르면서
재료비만 매달 1억 원 이상
더 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경유값이 크게 치솟으면서
운송비 등 물류 비용이 배 가까이 늘었지만,
납품 단가는 제자리입니다.

◀INT▶장성환 전무이사/자동차 부품업체
"상위 업체들이 납품 단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답이 없는 상태다."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플라스틱이 석유화학제품이다보니
불과 몇 달 사이에 재료비만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고유가로 차량 판매가 줄어들면서
주문량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납품 가격은 오르지 않아
1차 밴드들조차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INT▶자동차 부품 1차 밴드
(하단-음성변조)
"유리한 부분은 전혀 없다, 현재로서는.
못 견디고 손드는 (납품 중단하는) 업체 많다.
(납품) 안하는 게 손실 안보고 더 낫다는
거다."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자동차 부품 업계도 고유가 앞에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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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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