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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경찰 재수사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5-29 11:35:53 조회수 0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재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는
지난달 대구 모 중학교 안에서
초등학교 여학생 8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14살 박모 군 등 3명을 조사한 결과,
경찰이 지목한 범행 시각 한 시간 전에
이들이 대구 달서구의 한 PC방에 들어갔다가
밤 11시 쯤 나오는 모습이 CCTV화면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어제 석방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초동수사부터 시작해
영장실질심사 때까지도 해당 학생들과
참고인들이 성폭행을 했다는 진술을 했다면서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전면 재수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중학생들이 수사 마지막 단계에서
진술을 바꾸게 된 경위와 신빙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시민사회공동대책위는
경찰이 학생들의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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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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