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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부터 2천 100년 전인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5, 6세기 당시의 유물과 유적들이
대구 달성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굴됐습니다.
청동기 시대 사람의 유골이
온전한 상태로 처음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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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2차 산업단지 도로공사 현장에서
청동기 시대 지석묘와 석관묘, 그리고
옹관묘 등 20여기가 한꺼번에 발굴됐습니다.
이 중 석관묘 3호에서 발굴된 유골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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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동쪽으로 향한 채 조금 구부린 자세의
유골은 오른 손에 석검, 왼손에는 화살촉이
놓여있는채 발굴됐습니다.
일부 유골이 발굴된 적은 있지만 온전한 상태의 청동기 유골이 발굴되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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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김찬영 책임조사원/경북문화재연구원
(당시에 사용했던 자기의 생활도구, 또는
다음 세계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붉은 색을 띤 옹관은
일본 야요이 문명의 옹관과 같은 양식의
것이어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의 문화
전파 시기가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NT▶ 안재호 교수/동국대학교
(송곡리 문화가 일본 야요이문화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똑같은 모양의 옹관이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매우 제한적인 지역에서
수 세기에 걸친 유적과 유물들이
집중 발굴됨으로써 당시 지배권력의 형성과
사회관습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도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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