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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연중 기획으로 마련한
유망 기업 소개 순서입니다.
오늘은 수입에만 의존하던
산업용 '펠트' 섬유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지역의 섬유업체를 소개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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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현공단에 있는 원단 가공업체.
염색된 모직 원단을
가공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공 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택인데,
'펠트'라는 산업용 섬유가 원단을 문질러
광택을 냅니다.
고가의 천연 섬유는
이같은 펠트 제품이 필수인데,
그동안 국내산이 없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INT▶강정두 생산부장/대경염직(하단)
"외국산을 썼을 때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당장 모든 기계를 멈춰야 한다.
그러면 생산라인에 마비 현상이 생긴다."
그래서 수천만 원짜리 고가의 펠트를
항상 재고로 쌓아둬야 했는데,
지역의 한 섬유 업체가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외국에 가서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을 발전시켜
국산화에 성공한 것입니다.
외국 제품보다 40% 가량 싼 값에 공급해
수출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했습니다.
(S/U) "제품의 절반을 수출하고 있는 이 업체는
100% 주문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고가 없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재고 걱정없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면서
철강, 유리 산업에 필요한 섬유 제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INT▶김복용 대표이사/(주)보우
"하나하나 국산화시키면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이 생긴다. 산업용 섬유를 육성함으로써
의류용 섬유의 경쟁력을 도와줄 수 있다."
국산화를 위한 끊임없는 업체의 노력이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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