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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비행기도 날개를 접고,
버스도 운행을 중단할 형편입니다.
대책이 시급히 나와야지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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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고유가를 극복하겠다며
내놓은 대책은 운행중단과 단축운항입니다.
대구와 베이징을 한 주에 2번 왕복하던 노선을
다음 달 12일부터 3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주 4회 운항하던 대구와 방콕간 노선은
주 2편으로 줄입니다.
(S/U)"운행 중단과 단축 노선에 대구가
이렇게 포함된 것은 평소에도 돈이 남지
않는 이른바 비수익 노선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항공사측의 설명입니다."
시외버스 회사도 경유값 인상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CG)"불과 반년 전 리터당 천 300원 할 때는
버스 259대가 하루 평균 130리터를 쓰고,
한 달이면 기름값이 13억 원 남짓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유값이 천 850원으로 오르면서
한 달 기름값만 5억 5천만 원이 더 들고
있습니다."
◀INT▶윤희영 아성고속 영업부장
(1미터 움직이면 1미터 적자가 난다.
운행 횟수를 전체적으로 줄일 방법 밖에 없다)
일부 비수익 노선은 아예 운행을 중단한다는
방침도 대책에 포함시켜 놨습니다.
사상 유례 없이 치솟는 기름값에
앞으로 항공사와 운송회사의 긴축 경영이
더 강화되면,
운행이 중단되거나 단축되는 노선도 함께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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