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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지사-고유가 대책

도건협 기자 입력 2008-05-26 11:36:45 조회수 0

◀ANC▶
이번에는 구미에 있는 중부지사를 연결해서
구미공단의 고유가 대책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구미공단의 대표적 산업은 IT 업종이라
할수 있겠는데,
고유가에 따른 타격 없는지요?

◀END▶


구미 스튜디오]
네, 구미 삼성전자와 LG 등에 따르면
구미공단 수출액의 90%를 차지하는 IT 업종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VCR▶
공정 특성 상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유가에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제품 부품의 비중도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전반적으로
생산원가 인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IT 업계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삼성과 LG 모두 올해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휴대전화와 TV, 모니터 등의
수요가 줄어들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의 협력사나
하청업체인 중소기업들의 고민은 더 큰데요.

대기업들은 목표 이익을 정해 놓고
비용을 절감하게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협력업체에 전가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고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게
중소기업들의 걱정입니다.
◀END▶


◀ANC▶갈라치기
섬유업계는 좀 더 심각한 상황이겠죠?
◀END▶

구미 스튜디오] 네, 그렇습니다.

원자재가 원유를 정제해서 나오는
석유화학제품인데다 제조 공정에도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VCR▶
LCD TV에 들어가는 광학 필름과
타이어 재료, 산업용 자재를 생산하는
코오롱 구미공장은 요즘 고유가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환율 인상이 수출에 도움이 되지만
원료와 에너지 가격 인상 부담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INT▶ 김승재/코오롱 차장
"원자재값,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35% 추가부담,
판매가격 반영보다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해결 노력"

웅진케미칼과 도레이새한 등
다른 업체들도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석유화학업체와 장기 계약을 해서
원재료를 납품받고 있는데,
유가에 연동해 원재료 가격도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않았거나
품목 별로 분기별 계약 방식을
월별 계약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제한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인건비 동결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경비 절감 노력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설비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ND▶

구미 스튜디오]
지금까지 구미 중부지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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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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