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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내부 '부적격 의견' 불구 왜?

심병철 기자 입력 2008-05-23 11:12:58 조회수 0

◀ANC▶
대구시 북구노인전문병원의 수탁자 선정이
무리하게 진행됐고 그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ND▶










◀VCR▶

북구노인전문병원의 운영 수탁자 선정 심사를
위해 실무진이 작성한 심사계획서입니다.

공모에 단독 신청한 모 의료재단의 단기부채가
전체 재산의 73%인 200억원에 달합니다.

재정 자부담이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병원 예정 터가 그린벨트에 위치해
목적병상 건립에 차질이 예상되고
진입도로 공사비만 15억원이 드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그런데도 심사위원회는 문제의 의료재단을
수탁자로 선정했습니다.

◀INT▶박종문 수사 2계장/대구지방경찰청
" 주무 국장이 회의를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고.."

그러나 수탁자 선정 심사위원회에는
노 모 국장 이외에 고위 공무원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나 참여했습니다.

이때문에 노 국장이 다른 심사위원들의
도움없이 단독으로 특정 의료재단을
수탁자로 선정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부지 적정성 심사를 맡은
한 고위 공무원은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5점 만점에 5점을 줬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이런 일이 단순히 직위해제된 모 국장의
개인적인 비리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직사회의 조직적 개입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경찰의 진실 규명이 과연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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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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