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러시아 시리즈3-문화재단이 필요한 이유

김철우 기자 입력 2008-05-22 13:00:13 조회수 0

◀ANC▶
대구를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키우는 방법을
찾아보기위해 마련한 기획시리즈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대구시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짚어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외 유명 연주단체들은 적어도 2,3년 정도
예약이 차 있기 일쑤지만
지자체의 경우, 1년 단위의 예산에 따라
사업집행을 해야 하다보니 제약이 많습니다.

대구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라흐마니노프 콩쿨 수상자를
초청하기로 하고
라흐마니노프협회 측과 이른바 '메모랜덤'을
작성했습니다.

메모랜덤은 일종의 계약서이긴 하지만
구속력이 거의 없습니다.

담당자에게 예산 집행에 관한 권한이
주어져있지 않아 최종 계약까지 이런 과정을
몇차례나 거쳐야 합니다.

담당자는 또 계약 체결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갈때 당장 개인 돈으로
출장을 다녀와야 합니다.

◀SYN▶ 류기룡/대구문예회관 사업본부
(왜냐하면 전년도 예산에 잡혀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절차를 따지는 지원부서의 발목잡기 관행도
문제입니다.

담당자는 사업을 할 때마다 일일이 예산부서에 물어봐야하고 문화예술 전문 부서가 아닌
일반행정 공무원이 사실상 사업비를 책정하는
비효율적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INT▶ 이진훈 국장/대구시 문화체육국
(자율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예산집행이나 계획에 융통성이 필요한데 공무원 조직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

때문에 대구가 세계적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권한을 갖고
문화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문화재단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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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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