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마을 주민의 절반이
자녀 교육때문에 위장 전입을 하고 있는
칠곡군 동명면이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 학군 편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와 바로 맞닿아 있는
칠곡군 동명면은
사실상 대구 생활권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나 84년 학군이
대구와 경북으로 분리되면서
대구의 학교에 갈 수 있는 길이 막히자
인구가 줄기 시작했습니다.
주 원인은 자녀 교육을 위한
주소지 이전입니다.
◀INT▶ 김득근/칠곡군 동명면
"우리 애가 입학할 때는 40여 명이었는데
졸업할 때는 19명이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동명발전 대책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지난 해 말 동명면의 주민등록 인구는
6천 300여 명이었지만
실제 인구는 2배에 가까운 만 2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는 곳은 동명면이지만 주소만 대구로 이전해위장전입한 것입니다.
주민들은 학군 문제가
위장전입에 따른 생활비 이중부담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보고
동명면을 대구 지역 학교 진학이 가능한
자율학군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유칠보/동명발전 대책위원장
"지역 발전 위해 자율학군 지정 필요"
S/U] 대책위는 앞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율학군 지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산을 비롯한 대구 인근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주민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할 경우 시도는 물론 교육계의 적잖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