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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곳곳에서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아파트들 가운데 입주가 다가오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택업계는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돌리는
극약처방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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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기 좋은 다음 달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가 많습니다.
(CG)"특히 대구의 입주 물량이 많은데
6개 단지에 5천 800가구,
전국 물량의 20%에 이릅니다.
올해 전체로는 대구에서 3만 4천 가구,
예년의 2배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많게는 절반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분양을 떨어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일부는 분양을 포기하고
전세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S/U)"미분양 아파트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 놓으면 기존 계약자들이 반발합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전세로 돌려 투자금의
일부를 회수하자는 게 주택업계의 판단입니다."
먼저 달서구 성당주공아파트 재개발을 한
삼성과 대림은 비조합원 물량을 전세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전화INT▶건설사 관계자
"들어오는 사람은 조건이 좋은거죠.
봐서 아니면 말고 오르면 자기 것으로
사면 되죠"
상반기에 입주가 예정된 달서구의 다른
아파트 단지와 수성구의 일부 단지도
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바꿀 생각입니다.
◀INT▶이진우 부동산114 대구지사장
"대구부동산 침체가 본격화, 자금난 본격화
됐다는 의미"
주택업계로서는 전세금으로 분양 대금의
절반 정도라도 회수하고,
미입주에 따른 관리비 부담도 줄이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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