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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절수 변기로 세계 공략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5-10 16:32:08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이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연중 기획으로
마련한 유망 기업 소개 순서입니다.

오늘은 기존의 화장실 변기보다
물 사용량을 70% 가량 줄일 수 있는
초절수 변기를 개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중소기업을 소개합니다.

보도에 윤태호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화장실 양변기는
S자 형태의 관을 통해
한꺼번에 물을 밀어내는
이른바 '사이폰' 방식으로 돼 있습니다.

한번 사용할 때마다 9리터에서
많게는 13리터의 물이 소비됩니다.

하지만 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변기는
4.5리터 밖에 소비되지 않습니다.

S자 형태의 관 대신
폭이 넓은 직선 관을 이용하는
단순한 원리를 적용해
물 소비량을 1/3로 줄였습니다.

물이 적게 흐르다보니 소음이 줄고,
무엇보다 소변과 대변을 구분함으로써
소변 세척시에 허비되는 물을 크게 줄였습니다.

(S/U) "한국 건자재 시험연구소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 변기를 사용하게 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한해 평균 70톤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년 동안의 연구 끝에
초절수 변기 개발에 성공한 이 업체는
지난 해 특허를 받은데 이어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INT▶이영호 대표이사/H&G
"중소기업이지만 미래를 안 볼 수가 없고,
앞으로 지하자원보다 물쪽에서 블루오션이
일어나지 않겠느냐.."

가격 또한 기존 제품보다 싸
현재 대형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납품 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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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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