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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에 대해 국회가 있고
대구시에 대해 시의회가 있다면
대구교육청에 대해서는 교육위원회가 있습니다.
대구 교육청이 제역할을 하고 있는지
비판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해야하는 곳이
교육위원회인데,
그런데 최근 빚어진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구에 과연 교육위원회가
있기는 있는가 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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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신상철 대구시교육감(4월 30일 뉴스데스크 방송)
(나는 몰랐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대구교육청 수장의
이 한마디는 불신과 반발을 증폭시켰고
급기야 퇴진 요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것이 명백하다며
교육청을 수사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 천재곤 사무처장/전교조 대구지부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한 부분을 수사해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태가 여기까지 번졌는데도
교육청을 감시, 견제해야할 교육위원회는
보고 한번 받은 것이 전부일 정도로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했습니다.
◀INT▶ 교육위 의사국 관계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의장님한테 말씀드렸는데
(의장님 말씀이)우리가 뒷북칠 수 있느냐
벌써 (시민단체들이)다 했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럴지 몰라도
교육위의 복지부동에는 딴 이유가 있습니다.
◀INT▶ 정만진 대구시교육위원
(교육위원들이 대부분 교육청 간부출신이기 때문에 현 교육감이나 교육청의 현직 간부들과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동료예요.)
6개월동안 학교현장에서 성폭력이 난무하는
동안 아무 것도 몰랐다는 교육감,
한솥밥 먹던 처지를 앞세워 집단 성폭행 사건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교육위,
대구 교육에 대한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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