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공무원 줄소환 예고... 파장 확산

한태연 기자 입력 2008-05-09 17:17:14 조회수 0

◀ANC▶
대구 수성구 모 주상복합아파트 시행사 대표의 100억대 횡령 사건의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시행사 대표 개인의 비리가 아니라
정관계 로비 쪽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지검 특수부는
대구 수성구 모 주상복합아파트 시행사 대표
50살 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개인 비리에 국한했던 수사를
사업 시행 전반에 걸친 수사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씨가 횡령한 것으로 파악한 104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시행사가
여러 차례에 걸친 반려에도 불구하고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사업 시행 이후 골프장 조성,
물산업 등 신규 사업을 문어발 식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을 유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한차례 영장이 기각된 만큼
계좌추적 등 치밀하게 관련 증거를 확보해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연루자가 지역 사회 여론 주도층에
골고루 퍼져있을 가능성이 커
충분한 시간을 갖고서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S/U]"횡령 액수가 큰 만큼
로비 대상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연휴가 끝난 뒤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줄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