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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 영남권 확산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5-02 20:15:32 조회수 0

◀ANC▶
소강상태를 보이던 조류 인플루엔자가
영남권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경북 영천과 울산에서 각각 집단 폐사한 닭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23일 경북 영천에서 집단 폐사한
닭 50여마리에 대한 국립수의과학원의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U)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은
바로 제 뒤에 보이는 경북 영천시 임고면의
한 농장에서 사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9일 대구 도심 주택가에서
폐사한 닭 6마리도 이 농장에서 사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어제 오전부터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작업에 나섰습니다.

◀INT▶황성권/영천시 관계자
"일단 병을 옮길 수가 있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영천시 오미동 주변 반경 3킬로미터 이내
닭과 오리 3만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울산 웅주군에서 폐사한 닭 100여마리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그제 대구시 동구 미대동에서도
닭 88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AI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가정집에서도
닭 4마리가 폐사해 감염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이처럼 진정기미를 보이던 AI가
영남권으로 확산되자 방역 당국은
축산 관계 기관 회의를 열고 닭과 오리의
5일장 판매를 당분간 금지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 대상을 상설 재래 시장까지 확대하고,
재래시장을 드나드는 수송트럭에 대한
소독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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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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