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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모두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닭과
관련돼 있습니다.
방역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는 말인데,
앞으로 남아 있는 역학조사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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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농장 주인은
지난 달 22일 바로 이 영천장에서 뜨내기
상인에게 병아리를 구입했습니다.
◀INT▶영천시장 상인
(이번 장에 안나왔지, 저번 장까지는 나왔어요.
3천500원 짜리를 500만 원어치씩 팔았어요.
올해는 100-200만 원어치씩 팔았죠)
(CG)" 이 상인은 영천 임고의 배모 씨 농장에서 닭을 공급받았는데, 배 씨는 영천 이외에도
대구와 경주 재래시장 상인에도 공급했습니다.
배 씨는 병아리를 천안과 옥천, 괴산, 구미에서
들여 왔는데 천안은 이미 AI발생
지역이었습니다"
방역대책이 대규모 사육농가에 집중되면서
재래시장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고,
뜨내기 상인들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INT▶영천시장 상인
(영천장, 자인장, 경산장, 하양장,
반야월장까지 5일장 날마다)
대구에서 폐사된 채 발견된 닭은
경산장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S/U)"그 동안 닭을 누가 얼마 만큼 사갔는지는
정확하게 밝히기 힘듭니다. 결국 제대로 된
역학조사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INT▶이태암 경상북도 농수산국장
(제재를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또 영천 AI발생 농원 주인이
지난 달 28일 신고를 했는데도
재래시장 판매상과 구입자에 대한
파악과 조사를 시작하기까지 사흘을
허송세월 했습니다.
뒷북만 치는 방역대책으로는 AI 확산을
막기에 역부족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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