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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고철 등 철강재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관급공사 현장에서도 철근 물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짓다만 건물의 고철 경매에서도
고철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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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10년 째 공사가 중단된 건물입니다.
현장에서 열린 법원의 경매 설명회에
고철을 확보하려는 매수자들이 전국에서
몰렸습니다.
◀INT▶고철 매수 응찰자/철강재 전문유통업
"(요즘) 다른 것은 파는 사람이 사정하지만,
이것(고철)은 사는 사람이 사정하잖아요.
이건 100% 현금되죠"
현장 설명회에 이어 입찰 법정에서
진행된 경매,
호가 방식으로 진행된 경매에서
무게 2천 700톤, 최저가 7억 천만원에서
시작한 호가가 처음에는 100만원씩 오르더니
무려 천만원 이상 단위로 마구 뜁니다.
◀SYN▶ 경매 현장
최저가보다 50% 가까이 오른 10억 100만원에
최종 낙찰됐습니다.
이번 경매는 당초 지난 3일
현장에서 직접 경매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전국에서 몰려든 매수 희망자들로
분위기가 과열돼 안전 사고 위험이
제기되는 바람에 연기돼 열렸습니다.
◀INT▶전원일 집행관/대구지방법원
"당시 경매질서가 너무 혼란스러워 매수하려는 분도 위협을 받고, 질서유지가 안돼
직원으로 경매 중단을 했습니다."
S/U]"유체동산에 대한 집행이
현장이 아닌 입찰법정에서 이뤄진 것은
상당히 보기 드문 일입니다."
법원 경매시장에도
고철값 상승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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