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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도시를 꿈꾸는
대구의 가장 큰 취약점은
빈약한 숙박시설입니다.
여기에다 접근성과 재정 지원도
경쟁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014년에 열리는 세계 수학자 대회는
70개 나라에서 5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메이저급 국제 회의입니다.
대구는 지난 1월 국내 후보도시 선정을 두고
서울, 부산과 경합을 벌였지만, 탈락했습니다.
◀INT▶백창곤 대표이사/대구컨벤션뷰로
"두 가지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가장 먼저 5,6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없다는 것이었다."
국제 회의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호텔 객실 3천 개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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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대구에는
특1급 호텔 객실 474개를 비롯해
전부 모아봐야 2천 140여 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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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대구가 다른 지역보다 접근성마저
떨어져 점수를 많이 잃고 있습니다.
국제행사에 대한 대구시의 재정 지원도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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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소에너지 학회의 경우
광주가 3억 5천만 원의 지원금과
대기업 후원을 제시한데 비해
대구는 5천만 원을 제시했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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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구시는
감성적인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배영철 팀장/대구시 국제통상팀
"1억, 몇억 씩 내다보면 출혈경쟁이 된다.
그래서 열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s/u)국제 행사 유치에 탈락한 여러 사례들은
결국 컨벤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돈과 인력을 쏟아붓는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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