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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양의 네덜란드를 꿈꾸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구미원예수출공사가
설립 후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적자가 몇 년째 누적되자
정부가 경영이 개선되지 않으면
퇴출시키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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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유리 온실안에
출하를 앞둔 국화가 가득합니다.
단일 규모로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8만 제곱미터의 초대형 온실에서
연간 천 300만본의 스프레이 국화가 생산돼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한때 흑자도 냈지만
지난 2004년부터 4년째 적자가 쌓이자
정부가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내년 말까지 흑자로 돌아서지 않으면
청산하라는 것입니다.
S/U] "구미 원예수출공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출범 당시 정부에서 빌린
146억원의 융자금입니다.
해마다 12억원씩 갚고 있지만
아직도 88억원의 빚을 안고 있습니다."
구미시가 충분한 예산확보없이
설립을 서두른 탓입니다.
◀INT▶ 김상호/구미 원예수출공사 사장
"빚만 갚으면 자체 생존 가능하다"
구미시는 정부의 경영개선 명령에 따라
시의회와 협의해 부채를 갚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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