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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 건설사들이 지역 공사를
싹쓸이 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공사가 더 심한데,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
이런 방법 한 번 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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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 해 발주되는 온갖 공사 대금은
대충 5조 원 가량,
이 가운데 76%인 3조 8천억 원을
수도권 업체가 가져 갑니다.
그냥 놔두면 지역 건설업체는 일거리가 없어
도산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대구시는 하도급 공사라도
지역업체에 맡겨 달라고 수도권 업체에
애걸복걸합니다.
◀INT▶강경덕 대구시 건설방제국장
(외지업체에 부탁해서 지역 업체 참여도가
75% 쯤 된다)
아파트의 경우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S/U)"2천5년부터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6만 채 가운데 다른 지역 업체에서 공급한 것이 5만 채,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한 채에 2억 씩만 쳐도 10조 원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간 것입니다.
수도권 업체에 물량이 뺏기자
청주시는 아파트에 쓰는
각종 건설부품과 자재, 내부 마감재를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우선적으로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화INT▶신철연 청주시 건축과장
(총액대비해서 40% 이상을 해 달라고
계속 협력요청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런 작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지역업체가 생산하는 건설자재 품목과
가격, 생산 능력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화INT▶고한익 부산시 건설행정과장
(아파트는 80~90%가 대형 건설사가 독점,
그렇게되면 지역 업체는 할 것이 없습니다)
지역에서 이뤄지는 주택,토목 공사에
되도록이면 지역에서 생산된 건설자재를 쓰자는
노력, 대구시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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