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공은 교육청으로...

김철우 기자 입력 2008-04-16 18:46:48 조회수 0

◀ANC▶
(앞서도 관련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 계획을 발표한데 대해
지역 교육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자율화 시행에 따른 부담을
사실상 시도교육청으로 넘긴 것인데,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 단체는
이를 평준화 해체의 첫걸음으로 규정하고 있어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ND▶


◀VCR▶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학교 자율화 확대조치는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을 허용하고,
학원강사가 초빙 수업을 할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방과후 학교에서 정규 수업이 허용되도록
하는 등 묶여있던 여러 제한들을 푸는
내용들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미리 예상하고
준비해 온 것들이라며 당장 도입이
가능한 것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변창률 부교육감/대구시교육청
(검토 결과 우리 시에 맞는 부분, 여건에 맞는 부분만을 골라 할 것이고 확대된 자율이 결코 자유나 방종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역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 단체들은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는 것이
본질이라고는 하지만, 정부가 사실상
공교육을 포기한 것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서수녀 정책실장/전교조 대구지부
(학생들을 성적경쟁의 도가니로 밀어넣어서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두번째 학교내
구성원간의 갈등도 조장될 것이다.)

◀INT▶ 문혜선 상담실장/참교육학부모회
(국가가 책임져야 할 최소한의 부분도 미뤄버리겠다는 거고 교육과학부에서 뭘하겠다는건지
모르겠다.)

0교시 부활과 보충수업, 국영수 중심의 방과후 수업 등에 대해 학교와 학부모, 교원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지역교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S/U)(시장경제를 도입하겠다는 정부,
학교를 입시학원으로 전락시킨다는 전교조와
학부모단체, 둘간의 충돌과 그에 따른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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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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