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제 정부가 발표한 새 교육정책으로
일선 교육현장은 마치 벌집을 쑤셔놓은 듯
혼란스럽습니다.

학생과 교사들은
정부 발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본고사 부활여부가
초미의 관심삽니다.

또 바뀌냐면서도
준비는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었습니다.

◀ＩＮＴ▶ 김영은 고등학교 2학년
(저희가 준비해 왔던 거와 좀 다른 방향으로
가잖아요, 그래서 지금 준비해 온게 많이
바뀌니까 새로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ＩＮＴ▶ 박순민 고등학교 2학년
(방법도 학원가는거 외에는 딱히 생각 안나고
딴게 있다면 관련 서적이나 많이 읽어서
지식이나 좀 쌓아놓으면)

교사들은 학교간, 학생간, 또 교사들간의
경쟁이 촉발돼 학교 현장 곳곳에서 우열과
서열이 매겨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준영 연구부장/덕원고
(우열반 틀임없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서울대반, 연고대반 이런 식으로)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중학교에서도
밤 늦게까지 학생들을 붙잡아 두는 야간학습이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ＩＮＴ▶ 박철권 교감/덕원중
(아직까지 그게 결정된게 아니기 때문에 그게 결정되고 나면 중학교도 불붙지 않겠습니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학부모나 그렇지 못한
학생의 학부모 모두 결국에는 학교 교육에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어 공교육이
더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모씨/학부모
(<학교교육은>한계가 있다. 그래서 학교남겨서 공부시키는 것 원하지 않는 엄마들도 많고
<공부>못하는 아이 엄마들은 못하는 아이들 사이에 섞여 있는 것만도 속 상하고..)

아예 외국으로 가야겠다는 자조섞인 푸념이
쏟아져 나오는 등 학교 현장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