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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TP 사태, 절반의 성공

윤태호 기자 입력 2008-04-15 16:46:33 조회수 0

◀ANC▶
1년 가까이 파행 운영되고 있는
경북테크노파크 사태가
공동 이사장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봉합될 전망입니다.

문제가 된 임대차 계약서는 없애기로 했지만,
터 소유권은 여전히 영남대에 남아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달 31일
경북테크노파크 이사회에서 합의된
사항입니다.

(c.g)-------------------------------------
공동 이사장제를 유지하는 대신
경상북도 지사가 국비지원 사업에 대한
책임을 지고, 터는
2018년까지 영남대학교 땅을 빌려 쓰는 대신
재산세와 같은 세금만 테크노파크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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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가 공동이사장을 맡는 대신
임대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된 겁니다.

◀INT▶박영목 시설관리처장/영남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윈윈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테크노파크를 정상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터 소유권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영남대가 테크노파크 설립 당시
무상으로 출연하기로 한 땅
15만 2천여 제곱미터의 소유권은
영남대에 있다는 것을 인정해 앞으로
테크노파크가 새로운 사업을 할 때마다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경북테크노파크 이사(전화-음성변조)
"영남대의 처사가 온당하지 못한 것은 인식을 같이 하고 있지만, 경북테크노파크가
정상화되어야 본연의 일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서 받아들였다."

(s/u) "이번 경북테크노파크 사태는
영남대가 일부 양보를 하면서
봉합이 됐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이사장이나 소유권 같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변한 게 없다는 점에서
과연 누구를 위한 합의였는 지에 대한
의문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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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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