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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러진 18대 총선은
많은 과제를 남겼습니다.
정책 선거가 아닌 계파 정치와 공천갈등으로
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후보들의 잇따른 토론회 불참 등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났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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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간의 진흙탕 싸움,
늦을대로 늦어진 공천자 확정,
정책 선거 실종,
바로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을
불러 왔고, 급기야 50%에도 미치지 않는
사상 최저의 투표율로 나타났습니다.
◀INT▶이명규 선대위원장/
한나라당 대구시당
"후보 선정이 늦어져 정책을 알리는
기회가 없습니다. 하지만,책임지고 발표한 정책을 실천해 4년뒤 재평가 받겠습니다."
한나라당에 맞선 진보세력 역시
자기네끼리 모이고 흩어질 뿐,
대안 없는 비판만 제기해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INT▶이재관 사무처장/
통합민주당 대구시당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실패했다고 봅니다. 문제점을 보완해
건전한 야당이 되도록 새로 출발하겠습니다"
미디어 선거를 통해 후보의 면면을 알리기 위해 제도화한 법정토론회에 조차 후보들의 불참이
잇따랐습니다.
이는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조차 얻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INT▶안용흔 국제행정학과 교수/
대구 가톨릭대
"앞으로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불참한 후보자를
비난하는 등 오지 않으면 안되도록 해야 한다"
S/U]유권자들의 안중에는 없었던 18대 총선,
결국 낮은 투표율을 불러와 민의의 대변인을
뽑는 역할을 상실했다는 비난 속에
개선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겨준 선거였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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