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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선거운동비용도 '빈익빈 부익부'

한태연 기자 입력 2008-04-07 16:08:49 조회수 0

◀ANC▶
18대 총선에 나온 후보들마다
법정 한도 내에서 선거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정 선거비용 한도액까지
거의 꽉 채워 쓰는 후보가 있는 반면에
선거운동원 비용조차 주지 못해
자원봉사자로만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도 있는 등
후보들 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배영식 후보의 선거비용입니다.

C/G]중.남구 유급선거운동원 78명에 대한
7천만 원을 비롯해
유세차량 임대비용 5천만 원 등
선거외 비용을 합쳐 2억 3천만 원 가량
예상하고 있습니다.C/G]

◀INT▶전태흥 선거사무장/배영식 후보
"정치 신인이고, 얼굴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비용 대부분을
홍보하는데 많이 쓰고 있습니다."

반면,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이인선 후보는
선거운동원에게 일당조차 지급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C/G]가정에 배달되는
선거공보물 제작에 천만 원,
선관위에 내는 기탁금 천 500만 원 등
3천만 원 정도를 선거비용으로 책정했습니다.
C/G]

한나라당 배영식후보의 선거비용에 비하면
1/8 수준입니다.

유세차량과 선거사무실은
민주노총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INT▶이성훈 이인선 후보 사무장
"민노당을 지지했던 대학생들, 노동자들,
해고자들이 선거운동에 자발적으로
봉사형식으로 결합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비용을 상당히 줄이는 효과가 납니다"

S/U]총선에 나온 후보들의 씀씀이에
이렇게 큰 격차가 벌어지면서
선거운동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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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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