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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이 곳, 저 곳에 생기는
대형마트들의 폐해가 심해지자
대구시가 도심지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대형유통업체들이
다른 방법으로 지역 유통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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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서 왜 장사가 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대개는 이런 대답이 돌아 옵니다.
◀INT▶칠성시장 상인
(대형 할인점 때문에 시장이 너무 안된다)
◀INT▶칠성시장 상인
(홈플러스, 이마트, 까르푸... 다 빠지고 난 뒤 시장에 올 사람이 어디있나)
대구시도 오늘 대형마트 점장 18명을 불러
지역 기여도를 높이라며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대형마트 1년 매출 1조 6천억 원 가운데
무려 1조 3천억 원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이들 때문에 한 해 3천 400명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해만 대형마트 입점 6개를 막았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S/U)"대구시가 대형마트의 진입을 막고
있는 동안 대기업들은 다른 방법으로 지역 유통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습니다."
(CG)"대형마트보다는 작지만 일반 수퍼보다는
훨씬 큰 대형 수퍼를 대구시내 곳곳에 열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와 홈플러스는 지난 해 이후
무려 10개나 개점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통시장은 물론이고 골목 골목
동네 상권이 매출 감소로 고사 직전에
몰렸습니다.
대구시가 대형마트 규제에만 골몰하는 사이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지역 유통 시장
구석 구석을 점령해 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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