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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에 출마한
대구·경북지역 후보 가운데
일부 한나라당 후보들이
법정 토론회까지 불참하고 있어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빼앗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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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대구문화방송에서 있은
경산·청도 선거구 후보자 법정토론회에
한나라당 최경환 후보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SYN▶김환열/사회자
"한나라당의 최경환 후보는 후보측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오늘 오전 토론회가 열리기 전에
경산시 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의 불참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INT▶손동훈 후보/평화통일가정당
"최경환 후보의 이러한 형태 이면에는
이 지역은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심리가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KBS 대구방송총국에서도 열린
달성군 후보자 법정토론회에도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가 참석하지 않아
토론회 대신, 합동연설회로 갈음했습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영천 선거방송 토론회에도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가
당초 토론회 참석 동의서까지 냈다가
돌연 불참 통보를 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법정토론회는 후보자가
최소한 한 차례이상은 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에게 검증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취지인데도 이를 무시하는 것은, 결국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INT▶김언호 부장/대구 참여연대
"정당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후보자들에 대한 의무가 따르고, 의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의 정책을TV토론회를
통해 알리는 것입니다."
선거 방송 토론회는
이처럼 돈 안드는 공명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S/U]그런데, 일부 후보들이
이렇게 토론회에 불참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빼앗아버린다면
묻지마식 투표를 하라는건지
유권자들은 되묻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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