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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로 유명한 마을,
봉화에도 한 군데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마을 주민들이
산수유 재배를 포기하고 나무를 외지로 팔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산수유로 유명한 봉화 띠띠미 마을.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산수유 나무를 캐내
트럭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SYN▶조경업자
"서울에서 주문 들어왔나 보죠?"
"예 서울에서 주문왔어요."
"값이 많이 나가나요? 산수유가?"
"모르겠어요 우리는 기사여서..."
올들어서만 40그루 정도가 외지로
팔려 나갔습니다.
◀SYN▶마을주민
28:00~13
10년전에 (산수유 열매) 한 근에
13,000~16,000원 하던게
지금은 한 근에 2,000원씩 해요. 600g에...
제품 다 만들어가지고, 씨를 다 빼내가지고
씨 빼는 과정이 굉장이 어렵거든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그러니 하루치(300g작업)
계산하면 1,000원밖에 못 벌지."
가을에 수확하는 산수유 열매는
한 때 마을의 주 소득원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품값도 나오지 않습니다.
◀SYN▶마을주민
16:21~29
"(산수유) 한 주에 40만원, 10주면 400만원인데
농촌에서 돈 400만원이 어디야,
1년 농사 지어도 400만원 나올까 말까인데,
자기도 오죽하면 팔아먹겠어..."
그렇지만, 매각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400년 역사를 가진 마을의 경관이요,
문화유산인 산수유가
돈 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는 겁니다.
◀SYN▶매각반대 주민
"이거는 돈에 관계된 문제가 아니야
정신에 관계된 문제지. 350년이란 세월
돈 몇 십만원에 다 없애는 거야.
어리석기 이루 말할 수가 없어..."
현재 팔리고 있는 산수유 나무는 모두
사유재산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 산수유 나무를
봉화군이 매입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봉화군은 사유재산 보호에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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