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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일 남짓 남았지만,
공천지연 등으로 지역에 누가 출마하는 지 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방송사에서 선거방송 토론회를 엽니다만,
일부 한나라당 후보들이 토론회에
잇따라 참석하지 않기로 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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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와 대구문화방송은
돈 안쓰는 공명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상대로
법정토론회 이외에
예비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처음 열린
달성군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 예정인
박근혜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내일 열리는 수성갑 토론회와
오는 24일 열리는 동구갑 토론회에에도
이한구 의원과 주성영 의원이
각각 대통령 업무보고와 개인 약속으로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INT▶주성영 의원측 관계자
"서울에서 따로 말씀드리기 곤란한 선약이
있습니다"
한나라당 수성을 주호영 후보측도
KBS대구방송총국이 예비후보자 토론회를 열려고 했지만,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무산됐습니다.
돈 선거를 없애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한
선거방송 토론회에
일부 유력 후보들의 불참은,
선출직 공직자 후보로서
자세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김경회 홍보담당/대구시 선관위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원에서
후보들은 공중파 방송에서 실시하는
선거방송 토론회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S/U]후보자들이 절박한 심정이면
유권자에게 자신의 얼굴과 정견을 알릴 수 있는
토론회에 적극 참석할 것입니다.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 때문에
한나라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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