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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기 중입니다.
그런데 살던 집은 집값이 내린데다가
팔리지 않고,
웃돈을 주고 샀던 새 아파트는 값이 떨어지면서
입주를 미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빈 아파트는 더욱 늘 전망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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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4월에 입주를 시작한
대구 수성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입주 1년이 지났지만 계약자의 30%가
입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살던 집값은 내렸는데도 팔리지 않고,
웃돈까지 줘가며 샀던 새 아파트는 값이
내리면서 입주자들이 입주를 포기하거나
미루기 때문입니다.
계약자가 입주를 미루면 집을 다 지어 놓고도 집값의 20-30% 정도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다급해진 주택회사들은 입주대행사를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대구시 달성구 다사읍의 한 아파트
한 명의 계약자라도 더 입주시키기 위해
주택업체가 입주대행사를 선정했습니다.
◀INT▶양춘태 대표/입주대행사
(빨리 입주하면 건설사는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현금 흐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 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이 아파트 단지도 입주대행사를 선정해
계약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INT▶서상욱 대표/입주대행사
(입주 마케팅을 통해 살던 집 처분을 돕고
잔금이 부족하면 2금융권 상품을 소개한다)
(CG)"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 2천5년 만 2천 가구에서 해마다 늘어
올해는 무려 3만3천 가구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미입주 사태가
불 보듯 뻔합니다.
(S/U)"특히 올해와 내년 입주대란이 더
걱정이 되는 것은 고분양가에다
중대형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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