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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치솟자 소비자들이 발품을 팔더라도
싼 물건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대형유통업체들도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싼 자체브랜드 상품을 내 놓거나
물건값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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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연 지 30분 밖에 안된
홈플러스 칠성점,
배추 매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절반 값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부들이 발품을 팔더라도 싼 물건을 사려고
모여 들었기 때문입니다.
◀INT▶이귀희 씨
(야채 많이 오르고, 과일 많이 부담된다)
◀INT▶오미경 씨
(골랐다가 가격 보고 내려 놓게 되고)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이참에 자체상품 가격을
대폭 내려 공산품 가격에 낀 거품을 걷어내고
그 이익을 소비자와 나누기로 했습니다.
(CG)" 실제로 유통업체 이름을 단 햄이나
두유, 우유 등은 우리나라 대표 제조회사에서
만든 것이어서 품질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가격은 많이 쌉니다"
최근들어 이런 자체상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값싼 것을 찾는 소비자들
때문입니다.
◀INT▶장준철 과장/홈플러스 칠성점
(자체상품 가운데 밀가루 함유 상품이 많이
나가고 특히 라면은 매출이 3배)
(S/U)"상품 진열도 자체브랜드 물건과
소비자의 눈에 익은 것이 이렇게 나란히 놓아
가격 비교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해 9천 200억 원에 그쳤던
자체브랜드 상품을 2년 뒤에는 3배가 넘는
2조 9천억 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물가 급등으로 소비가 위축되자
대형 유통업체들은 값싼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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