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학원비, 배보다 큰 배꼽

김철우 기자 입력 2008-03-07 17:57:29 조회수 0

◀ANC▶
교육청이 정해 놓은 학원 수강료 상한선은
종합입시는 16만원,
초중고 입시학원 수강료는
7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배보다 배꼽을 키우는 방법으로
학원들이 수강료를 부풀리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




◀END▶






◀VCR▶
--> CG
수성구에 있는 한 입시학원의 수강료
영수증입니다.

전체 수강료 20만원 가운데
교재비가 13만원을 넘고
실제 강의에 대한 수강료는 6만원선 입니다. <-- CG

◀INT▶ 학부모(전화S/S, 음성변조)
[(학원에서 주는) 책이라는게 시중에서 살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라 학원 자체에서 연구해서 발간하는 그런 책이거든요.]

내막을 들여다 보면 교재비가 왜 비싼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입시학원들은 교육청에서 정한 수강료
가이드 라인 자체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교재비를 통해 사실상 수업료를 대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 입시학원 관계자(하단S/S,음성변조)
기자 : 교육청에서 정한 수강료 받아서 운영이
가능하신가요?
안됩니다, 절대 안됩니다.
기자: 실질적으로 교재비에는 수강료가 포함이 된거나 다름없네요?
네, 그렇죠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 지 교육당국은
엉뚱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INT▶ 정재준 과장/대구동부교육청
교재비는 학원에서 징수하는 것이 아니고 서점에서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기 때문에

수강료 가이드 라인이 정해져 있지만
학원들은 교재비 부풀리기 등의 편법으로
수강료를 올려받고 있고,
교육당국은 눈을 감고 있는 사이
학부모들은 사교육 부담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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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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