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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래시장 변화 중심에는 상인회가

이태우 기자 입력 2008-03-05 17:31:19 조회수 0

◀ANC▶
요즘 대형마트에 눌려 재래시장이
많이 어렵습니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키워가는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시장과의 차이가 뭔가 했더니
바로 자발적인 '상인조직'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 칠성시장 한 가운데 자리잡은
경명시장은 지역 최대 시장이라는 이름값이
아까울 정도로 빈 가게가 수두룩 합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은 낡고 비좁아
손님은 커녕 상인들도 불편한 형편이니
매출이 오를 까닭이 없습니다.

◀INT▶경명시장 상인
(전부 마트를 이쪽,저쪽에 내 주니
재래시장이 살 턱이 있습니까?)

그 흔하디 흔한 재래시장 현대화 자금 하나
받지 못한 이유는 사업을 책임질 상인회
조직이 없기 때문입니다.

......V/E..............
대구시 달서구의 서남신시장,

주위에 대형마트 5개가 몰려 있지만
해마다 가게들의 매출은 오르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이벤트도 하고, 할인 쿠폰도
발행하고, 시장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습니다.

가게도 종류별로 새로 배열하고, 원산지
표시와 가격표도 장보기가 쉽도록 붙였습니다.

(S/U)"서남신시장의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노력하지 않으면 뒤떨어지고 만다는
상인회 조직의 자각이 있었습니다."

2천4년부터 상인회를 조직해 정부자금에
의지하지 않고 아케이드 공사를 먼저 시작해서
정부 지원금 40억 원을 끌어 냈습니다.

◀INT▶허동구 회장 서남신시장 상인회
(상인회 없으면 이끌어 갈 모체가 없다)

대구에 있는 재래시장은 140개,
하지만 시장 변화를 주도해야 할
자체 상인회가 조직된 곳은
아직 40여 개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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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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