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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비상급수대책 추진

한태연 기자 입력 2008-03-02 19:27:27 조회수 0

낙동강 상류에 유입된 페놀이
내일 저녁이나 모레 새벽에
대구지역 낙동강에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시도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구미지역 낙동강에 검출된 페놀이
내일 저녁에서 모레 새벽 사이에
페놀이 도달할 것으로 보고,
달성군 다사읍 매곡취수장 상류 원수에서
페놀이 검출되면 즉시 취수를 중단하고,
3개 댐계통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과
정수지와 배수지에서 보관 중인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991년 페놀사건 이후
897억 원을 투입해 고도정수시설을 통해
페놀을 완전히 제거하고 있지만,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해 낙동강 원수의 취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부 고지대나 먼 거리에 있는
일부지역에서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거나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운반급수나 시에서 생산 중인
병입 수돗물을 공급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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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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